1954년 제네바 한반도 통일 회담 당시 사진(출처: KBS 한국전쟁 9부 끝나지 않은 전쟁)
1954년 한반도 통일에 대한 회담이 영세중립국인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다. 당시 회담 참석국으로는 대한민국, 미국을 비롯한 유엔 참전국(남아공은 이 회담에는 불참함.),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화인민공화국, 특별초청으로 소비에트 연방이 포함되었다. 이 회담은 북한과 중국이 첫 국제사회에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 제네바 통일회담은 정전협정 당시 맺어진 내용에 의한 것으로 한반도 통일에 대한 회담을 하는 것이 협정문에 들어있었기 때문에 한 회담이었다.
이 회담은 한반도 통일 정부를 구상을 위해 한반도에서의 외국군 철수와 한반도 총선거에 관한 것이었지만, 당사국의 이해 관계가 달라서 사실상 질질 끌다가 끝나고 말았다. 한국전쟁 당시 2년 동안의 정전협정 협상 기간 동안 하지 못했던 것을 여기서 매듭지는 것을 불가능했던 것이다. 미국은 남한에서의 힘의 우위를 유지한다는 대응방식을 가지고 있었고 대한민국은 공산측과 회담한다는 것이 불만이었다. 한국전쟁 참전 사실을 숨기고 싶었던 소련은 이 회담 당시 중국이 부상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결과적으로는 두개월만이 회담의 결렬됨으로서 한반도 분단은 기정사실이 되어버렸다. 강국들의 관심은 한반도를 떠나 전쟁이 이제 시작된 인도차이나로 옮겨간 것이다.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