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4 00:30

체념해서 행복한 일본…"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세계는 지금

 일본 젊은이들은 현 사회 시스템에 그냥 순응 내지 체념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냥 초식남 내지 절식남 같이 자기 자신만의 취미 생활만 추구하는 경향이 많아 오히려 사회적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일본은 취업률이 좋지 못한 상황이지만, 알바만 해도 어느 정도 먹고 살 수 있으니 프리타족이 많다고 하네요.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4122601032512047001


2010년 일본 내각부의 ‘국민생활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는 다소 의외였다. 20대 젊은이 중에서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무려 70.5%에 달했다. 오랜 경기불황에 격차 사회, 세대 갈등, 은둔형 외톨이 히키코모리, 주위와 관계가 단절된 무연세대, 비정규직과 프리터(Freeter)까지. 녹록잖은 현실 속에서 ‘만족’이라니. 게다가 이들의 만족도는 다른 세대보다 높았다. 자기 생활이 만족스럽다고 답한 30대는 65.2%, 40대는 58.3%, 50대는 55.3%였다. 과거와 비교해도 만족도는 높았다.


1960년대 후반 20대의 만족도는 60% 정도였으나 1970년대는 50%까지 내려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뉴욕타임스 도쿄(東京)지국장 마틸 파클러가 이 같은 질문을 던지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일본 젊은이들은 이렇게 불행한 상황에 처해 있는데, 왜 저항하려 하지 않는가?”


이 물음에 대한 젊은 사회학자 후루이치 노리토시(古市憲壽)의 답은 이렇다. 


“왜냐하면 일본 젊은이들은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본 젊은이의 ‘절망’은 후진국형 ‘절망’과는 다르다. 이들이 누리는 생활환경은 어느 시대보다 풍요로워 그다지 큰돈을 쓰지 않아도 매일매일 일상을 다채롭고 즐겁게 만들 수 있다. 예컨대 유니클로나 자라에서 기본 패션 아이템을 구입해 입고 H&M의 유행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준 다음, 맥도날드에서 런치 세트를 먹으며 친구와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나눈다. 가구는 이케아에서 구매하고 집에선 유튜브를 보거나 스카이프를 이용해 친구와 채팅을 즐기고 종종 화상 통화도 한다. 대하드라마 ‘료마전’(2010)에 출연한 배우 사토 다케루(佐藤健)가 “다시 태어나도 현대에 태어나고 싶다. 왜냐하면 1박2일 일정으로 친구와 함께 바비큐를 먹으러 지바(千葉)로 가는 행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덧글

  • ㅁㅁ 2015/02/04 02:31 # 삭제 답글

    뭐 포기하면 편하다는거니...
  • 은이 2015/02/04 10:26 # 답글

    그래도 맛난 맥주와 아름다운 편의점이..
    우..우린 ㅠㅠ...
  • ㅇㅁㅇ 2015/02/04 11:04 # 삭제 답글

    불쌍해 보이네요
  • 아인베르츠 2015/02/04 11:38 # 답글

    ...근데 왜 하필 치바지? 도쿄 디즈니랜드 가는건가;;;;
  • 유빛 2015/02/04 22:37 # 삭제 답글

    포기하면 편하죠. 자, 그럼 우리나라는 어떻게 갈 것인가... 일본처럼? 아이면 ...
  • 별일 없는 2015/02/04 23:53 # 답글

    한국에선 절대 불가능인거 같은데 뭐 200이상 받고 존나 아끼면서 지 취미생활 한다면 가능할지도 다만 오지라퍼가 많아서 이래저래 짜증은 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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