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0 20:01

북한 경제가 몰락하게 된 최대원인 중 하나는 동구권의 붕괴도 있군요. 한국 현대 및 정치

 1980년대 말이나 1990년대 초에 동구권이 망하기 전까지 북한은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들과 구상무역을 실시하고 있었다. 특히 6.25 전쟁 이후에는 동독, 소련 등 동유럽 국가들이 북한에 무상원조를 해주었으나 북한이 배째라는 식이 많았고, 상품 교환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북한은 동구권 붕괴 이후 구제불능 상태가 되었다. 어쩌면 1970년대 초까지 북한 자체가 경제성장을 했을지몰라도 소련 및 동구권의 원조과 기술 이전 없이는 버틸 수 없는 경제였다. 사실 1950년대~1960년대의 북한 도시의 재건도 무상원조로 진행되어졌다.(그러나 북한은 스스로 자력갱생했다고 주장)

  1990년대 이후 특히 소련으로부터 값게 들어오던 석유 공급이 중단되었는데, 소련(현 러시아)가 북한과의 구상무역을 중단하고 국제 가격에 의한 경화결제방식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은 원래 가격 그대로 석유 등의 원자재를 사와야 되는데, 북한 자체가 이미 채무 불이행 상태였을 만큼 만성적인 외화 부족을 겪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수임대금 문제 등이 발생되어 필요한 원자재 수입과 기술 이전이 불가능해졌다. 이전에 북한은 우호가격제에 의한 구상무역으로 국제석유가격보다 절반 정도 값싼 가격으로 석유를 소련으로부터 공급받았다. 

 현대 문명에서 석유는 단순히 교통, 기계를 움직이는 연료일 뿐만아니라 화학비료와 플라스틱 등 고분자 산업도 움직이는 물질이다. 따라서 석유 공급이 중단되면 석유의 가공품인 화학비료 생산 중단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게다가 1995년 대홍수로 병크 발생...(일명 고난의 행군)

 또한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는 남한에 더 관심을 보이게 되어 북한을 사실상 버리게 되었다. 북한의 대외 무역이나 경제 부분에서 1980년대 말까지 현재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소련이 점유하고 있었다.(사실 지금 러시아의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것도 석유와 천연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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