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9 20:03

소련과 동구권의 서울 올림픽 참가 한국 현대 및 정치

 1988년 1월 당시 소련의 서울 올림픽 참가 발표

 동구권 국가들의 1988년 서울 올림픽 참가 선언에서 알 수 있었죠. 북한의 보이콧 요구를 받아드린 나라는 쿠바 등 극히 일부 국가들만 요구를 받아드렸다. 한반도 자체가 미소간의 냉전 대립을 보여주는 장소이다보니 서울 올림픽에서 동구권 국가들의 참가 결정은 하나의 사건이었다.

 중국의 경우에는 소련과 대립하고 있었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 참가를 결정했다. 특히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의 차기 대회가 1990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기로 되어 있는 관계로 북한의 제의를 받아드릴 수 없었다. 동독도 워낙 막강한 스포츠 강국이기도 했고, 자국 내에서 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반발로 인해 1985년 3월에 독자적으로 참가 신청을 냈다.

 문제는 소련이었는데, 소련이 불참하면 다른 동구권 국가들도 불참할 수 밖에 없었다. 소련을 설득하기 위해 비밀리에 당시 IOC 위원이던 김운용 등이 러시아어를 배워가며 소련측 IOC 위원을 설득했다고 한다. 결국 소련 내부의 올림픽 참가 여론과 당시 엘리트 스포츠 강국이던 동구권 국가들의 요구 등으로 인해 소련은 참가 결정을 내렸다. 서울 올림픽 당시 소련은 자국 선수들의 휴식 등을 위해 미하일 숄로호프호를 인천항에 정박시켰다. 특히 소련의 발레단 등이 방한하면서 소련 및 동구권 국가들의 문화가 한국에 소개되기도 했다.
 
 당시 외교 관계가 없던 동구권 국가와 한국이 처음으로 접촉하게 되었고, 이후 북방정책을 통해 동구권 국가들과 수교하게 되었다.

 IOC와 한국의 회유책에 불구하고 북한은 끝내 서울 올림픽에 불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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