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5 20:05

중앙아시아의 역사, 소그디아나 세계사

소그디아나(기원전 320년경)

 

 소그디아나는 소그드인이라는 이란계 민족이 살던 지역을 말한다. 고대 한자문헌은 속특(粟特)이라고 표기했다. 소그디아나는 다리우스 1세의 베히스툰 비문에 기록된 바와 같이 아케메네스 조 페르시아 제국의 속주였으며 이후 실크로드 교역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다. 이후 알렉산더 제국, 셀레우코스 제국, 그리스-박트리아 왕국, 쿠샨 제국, 에프탈의 지배를 받았으나 실질적으로 독립되어 있었다. 소그드인들은 아프라시압 궁전 벽화를 남겼는데, 이 벽화에서 고구려 사신의 모습이 발견되기도 했다. 또한 타림 분지 투르판에 있는 베제클리크 천불동에서도 실크로드에서 활약한 소그드 상인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지역에서는 조로아스터교와 마니교, 불교, 크리스트교가 혼합되어 있었고 자기들만의 신앙도 지키고 있었다고 전해진다.(주로 소그드인들은 페르시아계통 이기 때문에 조로아스터교 신봉자였다고 한다.)

 

 중앙아시아 지역의 옛 소그디아나 유적에서 양피지로 쓴 소그드어 문서가 발견되었으며 소그드 상인들은 먼 중국까지 활동하였으며 그들의 주요 거래상품은 비단이었다.

 

 비록 소그드인들은 통일된 국가를 수립하지 못했지만, 마라칸트(사마르칸트)를 중심으로 각종 도시국가를 세워 중계무역을 관장했다. 아람 문자에서 유래한 소그드 문자는 나중에 위구르 문자(현재 위구르어는 아라비아 문자로 표기되나 이슬람 개종 이전에는 위구르 문자를 사용했다.)와 몽골 문자의 기원이 된다. 소그드어는 페르시아어 계통으로 현재는 사멸했다.

 

 또한 이들은 비단의 가로짜기 기술을 개발하여 기존에 중국에서 개발된 세로짜기 기술보다 더 정교한 무늬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소그드인들에게 위기가 찾아오니 당나라 현종 때 난을 일으킨 안록산은 이란계 소그드인이며, 어머니는 돌궐족이라고 한다. 안록산은 소그드인들의 상인들의 재력으로 부를 축적했고, 안록산의 난을 일으켰으나 결국 실패했다. 이 난의 결과 중국에서 소그드인에 대한 처형 후폭풍이 밀어닥쳤다. 소그드인의 중앙아시아 본거지 역시 8세기경의 밀려들어온 이슬람 세력과 투르크족의 서진으로 인해 주변 민족에 흡수당해 현재 소그드인이라는 민족은 없어져버렸다.(타지크족을 제외한 나머지 이란계 민족들은 투르크화되버린 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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