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3 00:51

절대 왕정 시기의 유럽에서의 동양 문화 열풍 현상인 시누아즈리 세계사



 시누아즈리(Chinoiserie)란 유럽 문화사에서 나타난 한 현상(조류)으로서 중국 문화에 대한 열풍을 말한다. 대항해 시대 이후 유럽은 중국과 교류하게 되고, 중국산 도자기와 가구, 공예품 등이 유럽에 유입된다. 당시에는 군주제 시기였으므로, 이 열풍은 왕족과 귀족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일반 평민층에서는 돈 많은 상공인의 부르주아 계층이 아니고서 이걸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중에 유행하는 자포니즘에 비하면, 좀 더 대중성이 떨어진다.

 처음에는 단순히 수입된 중국 도자기와 공예품들로 인테리어를 하는 등의 수준에 머물렀으나, 나중에는 중국의 도자기, 가구 등을 모방한 유럽산 건축물이나 가구, 도자기, 공예품 등이 유행하게 된다. 중국풍 양식의 도입으로 로코코 양식은 휠씬 다채로워졌다.

 그 유명한 루이 14세 역시 베르사유 궁전의 무도회에서 중국풍의 옷을 입고 춤을 췄다는 사례가 있다. 이는 유럽의 왕족과 귀족들 사이에는 시누아즈리에 대한 열망을 보여준다.

다만, 19세기에 고딕 리바이벌 시대가 열리면서 현대에는 자포니즘보다 덜 인지도가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중국 최대의 흑역사라는 문화대혁명 등으로 중국 문화유산들이 현재 제대로 전수가 못되면서, 자포니즘처럼 재평가하기도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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